매일신문

경북교육청, 경북도청 신도시 내 교외 생활지도 강화 나서

관계기관 협조 요청하고 교외 순찰 강화
탈선예방 집중 홍보와 단체교육 시행도 계획

경상북도교육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교육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신도시 내 건물 옥상이 청소년 탈선 장소로 전락(매일신문 8일 자 10면)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경상북도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북교육청은 9일 신도시 상가 밀집지역과 미입주 건물 주변, 건물 옥상, 송평천 다리 밑, 폐건물 등을 대상으로 교외 생활지도와 순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건물 옥상에서 이뤄지는 청소년들의 매달리기나 밀치기 놀이 등 위험한 행동과 음주, 흡연, 집단 배회 등에 대한 민원이 이어지면서다.

경북교육청은 신도시 내 초·중·고등학교와 안동 풍산고, 예천 대창고, 안동·예천교육지원청 등을 대상으로 집중 지도를 강조했다. 또 경북지방청과 안동·예천경찰서에 요청해 자율방범대 순찰을 강화하고, 경북교육청 직원들도 2인 1조로 교외 생활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청소년 탈선행위 예방을 위한 '청바지(청소년의 바른생활 지도)의 날'을 별도로 지정해 단체 홍보와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옥상에서의 탈선 행위는 자칫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교육과 계도에 더욱 힘쓰겠다"며 "아이들과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주거하고 공부할 수 있는 신도시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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