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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보수대통합 반대 않아, 다만 어려울 것"

TV매일신문 ‘새해 이슈토크’ 출연, 3가지 카드 꺼내
김무성 ‘정계은퇴’, 유승민 ‘가만 놔두면 죽는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9일 TV매일신문에 출연, 현 정권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함께 보수대통합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TV매일신문 제공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9일 TV매일신문에 출연, 현 정권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함께 보수대통합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TV매일신문 제공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대구 달서병 국회의원)가 9일 TV매일신문 '새해 이슈토크' 실시간 생방송(스트리밍)에 출연, 최근 정치권의 화두인 '보수대통합'에 대한 3가지 카드를 꺼냈다.

이 3가지 카드는 #1.통합, #2.연대, #3.각자도생. 조 대표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주도하는 보수 통추위(통합추진위원회)의 방향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문재인 정권의 '좌파독재+무능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보수대통합을 이뤄내야 하겠지만, 보수 내부에 복잡하게 얽힌 상황(친박과 배박, 친이(탄핵 찬성), 보수 외곽부대 등)을 풀어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원진 대표가 TV매일신문
조원진 대표가 TV매일신문 '새해 이슈토크'에서 1시간 넘게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했다. TV매일신문 제공

조 대표는 #1.통합 카드보다는 #2. 연대 쪽에 방점을 뒀다. 우리공화당은 올 4월 총선에서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 주요 지역구에 후보를 낼 계획이며, 정당득표율 7% 이상으로 비례대표를 포함해 원내 교섭단체(20석 이상)를 목표로 뛰고 있다.

사실상 보수통합이 어려울 것 같은 이유에 대해서는 '유승민의 새로운 보수당'을 걸림돌로 봤다. 조 대표는 "유승민의 당은 가만히 놔두면, 알아서 없어진다. 차라리 황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새 인재영입과 혁신에 전력을 쏟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무성 의원에 대해서는 '불출마 선언'이 아닌 '정계은퇴'를 권유했다.

이와 함께, 조 대표는 12년 동안 3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여의도에서 가장 싫어하는 워스트(Worst)3에 김무성, 유승민, 박지원 의원을 꼽았으며, 베스트(Best) 2에는 김도읍, 송언석 의원을 언급했다.

한편, TV매일신문에서 마련한 '새해 이슈토크'(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에게 듣는다)는 14일(화) 오후 5시 유튜브 매일신문과 네이버TV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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