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신년 하례법회가 지난 8일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에서 종단 원로의원 스님들과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총무원 주요 관계자, 전국 교구본사 주지스님 등 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종정 진제 대종사는 신년하례를 받은 뒤 종도들에게 부단한 수행 정진을 당부하는 신년 교시를 내렸다.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은 신년 법어에서 "종교는 인간 내면의 정화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불교의 가르침인 지혜와 자비가 정치와 사회의 기본이념이 되어 생명존중과 인류의 행복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도 인사 말씀에서 "모든 종도들과 힘을 합쳐 백만 원력 결집 불사를 통해 한국 불교의 미래를 올곧게 세우겠다"면서 "갈등과 대립으로부터 종단이 국민과 불자들에게 신뢰받고 사회에 등불이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날 신년하례법회에 이어 수행력과 지도력을 갖춘 원로 스님들에게 종단 최고 법계를 품수하는 대종사 법계 품서식이 봉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종정 진제 대종사는 원로의원인 자광 스님(전 동국대 이사장)과 보광 스님(해인사), 법인 스님(천안 각원사 조실), 동광 스님(법계의원), 정우 스님(직지사), 청우 스님(월정사), 문인 스님(고운사) 등 12명에게 법계증과 가사를 수여했다.
이에 따라 조계종 내 대종사는 모두 6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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