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의 팬들이 호주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연이은 선행을 펼쳐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방탄소년단 뷔의 팬사이트 '크레센도'는 지난 1월 9일 호주 산불 피해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뷔의 이름으로 기부했다는 소식을 밝히며, #PrayForAustralia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꼭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뷔의 팬사이트 '리얼뷔'는 "호주의 아픔에 함께 도움을 주고자 뷔의 이름으로 기부하게 되었다"며 "산불피해를 입은 분들과 동물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는 포스트와 함께 호주 적십자사에 기부한 증서를 올렸다.

해외팬들의 선행도 잇따르고 있다. 'Jamais Seule'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한 팬은 호주의 산불 피해로 코알라를 비롯한 동물들이 위기에 처해있으며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며 뷔와 RM의 이름으로 'luna'라는 이름의 코알라를 입양해 이목을 끌었다.
방탄소년단 뷔의 팬사이트 'VYSTIC' 역시 호주 적십자사에 뷔의 이름으로 기부를 했으며, 방탄소년단의 팬계정인 'anh'와 'Kate 카제', '태쏠', '보라해', 'JaSzs' 이라는 닉네임의 팬도 호주 적십자사에 기부한 증서를 연달아 올리며 기부 릴레이를 이어갔다.
또한 자신이 아미라고 밝힌 'Liv'라는 닉네임의 팬도 'NSW Rural Fire Service&Brigades Donation Fund'에 뷔의 이름으로 기부하며 호주의 상황이 하루빨리 나아지길 바란다는 위로를 전했다.
10여명이 넘는 팬사이트와 팬계정에서 뷔의 이름으로 잇따라 기부와 선행이 이어지자, 누리꾼들은 "역시 선행에 앞장서는 스타인 뷔와 그의 팬들답다", "뷔의 팬들 정말 대단하다. 호주의 아픔에 큰 위로가 될거 같다"며 글로벌 스타 뷔의 선한 영향력에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다.
ARMY들의 자발적인 기부행렬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BTS 팬들은 지난해 3월 뷔(V)의 이름으로 1천230만원을 한국실명예방재단에 기부했으며, 12월에는 진(Jin)의 명의로 헌혈증 553장을 전달했다.
특히 '뷔'의 중국 팬클럽 '바이두 태형바'는 대구지역의 한 고등학교에 약 123만원 상당의 도서를 지원했다. 뷔의 글로벌 팬베이스 '뷔 유니온'은 소아암 환우들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통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에 15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뷔의 반려견 '연탄'의 이름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팬들은 연탄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에 시작된 호주 산불은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화재로 호주 전역으로 번져 500만 헥타르(약 5만㎢)가 소실됐으며 코알라, 캥거루 등 5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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