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 다짐으로 소비자는 다이어트와 운동 등 건강을 주로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서나 금연 용품 등 자기계발 관련 상품 구매는 다소 주춤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G9는 최근 건강, 자기계발 등 대표적인 '새해 결심 상품'을 대상으로 지난 1~13일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운동·다이어트 관련 용품 판매가 급증했다. 헬스·에너지 보충제 판매는 684% 올랐고, 스핀바이크와 진동 운동기가 각각 566%·120% 증가했다.
특히 집에서 하는 홈 트레이닝 열풍으로 스텝박스(하체운동 보조 기구·1천250%)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밸런스 트레이너(500%), 짐볼(257%), 실내 웨이트 기구(39%) 등의 판매가 고루 증가했다.
다이어트 식용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 다이어트 식품 평균 판매량이 45% 증가한 가운데 다이어트 바(476%), 망고 다이어트(140%) 등 간편식 판매가 많아졌다. 복부와 팔 등 신체 특정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주는 다이어트 용품 판매도 25% 증가했다.
스포츠 용품으로 건강을 관리하려는 수요도 늘었다. 축구·농구 관련 용품 판매가 2~3배 늘었는데,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셀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커져 체중계·혈압계·눈 건강 관리용품·혈당 측정기 등 제품의 판매량이 모두 증가했다.
반면 자기계발 관련 상품 판매는 하락세였다. 자기계발 도서 판매량 35%로 가장 많이 줄었고, 수험서·자격증 도서는 30% 외국어 도서는 6% 판매량이 하락했다. 금연용품 판매도 10% 감소했다.
이같은 경향은 인터파크가 연초 9일간(지난 1~9일) 다이어트 관련 상품 매출을 연말(지난달 23~31일)과 비교해 분석한 결과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닭 가슴살과 다이어트 차·음료, 다이어트 보조 상품 등의 매출이 1.6~2배가량 늘었다.
고현실 G9 영업실장은 "매년 새해가 되면 다양한 결심 상품이 인기를 끄는데 올해는 비교적 단기간에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운동과 다이어트 용품 수요가 많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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