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활동을 하기 쉽지 않은 계절이다. 대신 따뜻한 곳을 찾아 책 한 권 펼쳐 들기 좋을 때다. 책에 흥미를 붙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특정 주제에 대해 적은 책들을 골라 읽어 보거나 마음에 드는 책 속 그림들을 챙겨보는 것도 좋다. 대구시교육청이 운영하는 도서관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12가지 테마로 읽는 중국

남부도서관(관장 배호기)은 1층 중국문화정보실 '이런 책 어때요' 코너에서 매월 '테마별 중국 도서전'을 연다. 중국과 관련해 다양한 읽을거리가 있다는 걸 알리고 책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1월 전시 주제는 '중국의 명절 풍습'. 다가오는 중국 춘절 기간(24~30일)을 맞아 춘절과 단오절, 중추절 등 중국의 다양한 명절 풍습이 담긴 책들을 소개한다. 2월과 3월엔 '중국 여행을 위한 기초 실용 회화', '중국의 주요 여행지' 관련 책을 안내한다.
이어 ▷근대 불교의 탄생(4월) ▷중국의 특색 있는 직업(5월) ▷어린이를 위한 중국 그림책(6월) ▷중국의 정치 : 공산주의(7월) ▷공자의 유가 사상(8월) ▷중국의 현대 문학(9월) ▷중국의 위대한 인물들(10월) ▷중국의 근현대사(11월) ▷중국의 경제 : 사회주의(12월)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 책자는 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열람, 대출할 수 있다. 배호기 관장은 "중국 특화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주민들이 시각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도서관 사정상 운영 내용이 조금 바뀔 수는 있다"고 했다. 053)231-2333.
◆톺아보는 대구경북, 원화로 만나는 책

두류도서관(관장 오선화)은 13일부터 2층 종합자료실에 '대구경북 다시보기' 코너를 개설, 연중 운영한다. 이 코너는 대구경북에 대한 책과 각종 간행물 등 다양한 자료로 구성됐다. 시민 누구나 비치된 자료를 열람할 수 있고, 책은 대출도 가능하다.
오선화 도서관장은 "시민들이 지역 정체성을 확립,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도서관이 지역 사랑 운동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 대구경북 관련 자료를 확충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053)231-2743.
2·28기념학생도서관(관장 이경훈)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2020년 그림책 원화 전시회'를 연다. 1월 '메리(저자 안녕달)' 16점에 이어 12월 '빨간 열매(이지은)' 16점까지 매월 새로운 작품들로 바꿔 전시한다.
이경훈 도서관장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어린이와 학생, 시민들이 책을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라고 했다. 053)231-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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