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운명 21일 갈린다

오전 6시~오후 8시 군위·의성 39개 투표소에서 주민투표…투표율과 찬성률 더해 반으로 나눈 점수로 결정
의성군선관위, 주민 12명 거소투표 신고서를 허위 작성·신고한 혐의로 주민 2명 검찰 고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군위. 의성 군민의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0일 해당 지역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용지 분류기를 점검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군위. 의성 군민의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0일 해당 지역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용지 분류기를 점검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군위. 의성 군민의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0일 관할 지역 읍사무소 직원들이 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군위. 의성 군민의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0일 관할 지역 읍사무소 직원들이 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550만 시·도민의 하늘길을 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후보지가 21일 군위·의성군민 주민투표를 거쳐 선정된다.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8일 군위·의성군민 주민투표 결과로 이전부지를 선정하기로 한 바 있다.

21일 두 지역 유권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군위 18곳, 의성 21곳 등 39개 투표소에서 군위군민은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와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에 각각, 의성군민은 공동후보지에 찬반 투표를 하면 된다.

투표 결과 3개 지역별(우보·소보·비안)로 주민투표 투표율(50%)과 찬성률(50%)을 합산해 군위 우보가 높으면 단독후보지가, 군위 소보 또는 의성 비안이 높으면 공동후보지가 이전부지로 선정된다.

지난 16, 17일 진행된 사전투표 투표율은 군위군 52.06%, 의성군 64.96%로 나온 만큼 관심은 군위군이 얼마나 투표율을 끌어올릴지, 의성군이 우세를 이어갈지에 쏠린다. 지역별 투표율은 오후 8시를 조금 넘긴 시각에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군위. 의성 군민의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0일 관할 지역 읍사무소 직원들이 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군위. 의성 군민의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0일 관할 지역 읍사무소 직원들이 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하지만 후보지별 찬성률은 개표작업을 거쳐야 해 이날 자정쯤에야 공개될 전망이다. 이르면 21일 밤, 늦어도 22일 새벽에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가 선정된다. 이후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볍'에 따른 자치단체장의 유치 신청이 이뤄지면 국방부 장관은 유치 신청 지자체 중에서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전부지를 최종 선정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22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투표 결과에 대한 승복의 메시지,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시·도 관계자는 장소와 시간, 형식 등을 조율하고 있다.

권 시장과 이 도지사는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던 군위·의성군이 대구경북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선정 지역도 항공클러스터 조성 등 공항도시로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 비전 등도 제시될 전망이다.

한편 의성군선관위는 20일 거소투표 신고사유에 해당하지 않거나 본인 의사를 확인하지 않은 채 주민 12명의 거소투표 신고서를 허위로 작성·신고한 혐의로 의성군 이장 A씨와 B씨를 대구지검 의성지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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