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으로 암환자 재활 치료

암 환자 재활은 수술 후 관리(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중에 진행)와 통증관리에 따른 치료관리 프로그램, 암환자 상황에 맞는 적절한 운동 등이 필요하다. 사진은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대구 아리채요양병원 제공
암 환자 재활은 수술 후 관리(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중에 진행)와 통증관리에 따른 치료관리 프로그램, 암환자 상황에 맞는 적절한 운동 등이 필요하다. 사진은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대구 아리채요양병원 제공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새로운 계획을 구상하거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운동이나 금연, 금주 등 결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하고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예기치 못한 질병으로 인해 본인이나 가족 모두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다.

최근 국가암정보센터의 암종별 발생현황(2017년)을 보면 위암(12.8%), 대장암(12.1%), 폐암(11.6%), 갑상선암(11.3%), 유방암(9.6%)이 전체 암 발생자 수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암환자의 생존율은 갑상선암을 제외했을 때 2013~2017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65.0%로, 지난 10년전(1993~1995년 41.2%)보다 23.8%p 향상되었다.

암환자 치료와 생존율의 경우 건강검진이나 암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나 상급병원의 수술 및 치료 방법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는 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점은 암 진단과 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확인, 관리하는 암재활이다.

암 환자 재활은 면역기능, 신체기능, 심적 관리를 중심으로 암 환자의 컨디션을 최상의 상태로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수술 후 관리(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중에 진행)와 통증관리에 따른 치료관리 프로그램, 암환자 상황에 맞는 적절한 운동 등이 필요하다. 이처럼 암재활 프로그램은 통합운영이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의 컨디션과 진료 의료기관과의 접근성이나 암재활에 대한 진료내용 뿐만 아니라 심적인 요소가 큰 영향을 준다.

아리채요양병원이 운영하는 암재활 프로그램에는 통합면역치료와 관리, 통증 치료와 관리, 전문 트레이너와의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건강강좌와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전신규 아리채요양병원 재단이사장은 "암환자의 재활치료는 수술 후 관리에 대한 통합적인 치료가 진행되지만 암종별 증상에 따라 다르다"며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은 단순히 몸을 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근력운동, 중심 근육 강화, 유산소 등을 나누거나 강도를 조절한다"고 말했다. 전 이사장은 또한 면역기능 개선, 한방치료 등과 병행한 프로그램을 운영, 암 환자의 빠른 회복과 심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움말 : 대구 칠곡 아리채요양병원 전신규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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