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대화 내용이 공개된 것에 대해 비판을 남긴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이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 21일 공 작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찰이 조 전 장관과 정 교수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앞서 검찰은 조 전 장관과 정 교수가 사모펀드 출자 전 서로 협의하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공 작가는 "두 사람이 살인을 저지른 것도, 국정농단을 저지른 것도 아니다"며 "남의 가정에서 오간 문자를 공표한 이들을 고발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 같은 발언이 화두에 오르자, 평소 조 전 장관 부부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인 진 전 교수 또한 SNS를 통해 공 작가를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진 전 교수는 "검찰이 공개했다는 대화내용은 재판 중 증거로 제시된 것인데. 이 분이 워낙 개념이 없다 보니, 그걸 기소 전 피의사실 공표와 혼동한 모양"이라며 "왜 남의 가정을 본인이 지키는가?"라고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의 갈등은 진 전 교수가 지난해 9월 정의당을 탈당하고 조 전 장관을 향해 비판의 뜻을 내비치면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5일에도 SNS를 통해 설전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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