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한 한국전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리는 동상이 세워진다.
경북 칠곡군은 내달 25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관을 찾아 '한국전 참전용사 동상 제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에 6천37명을 파병한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로, 현재 참전용사 중 138명이 생존해 있다.
이번 동상 건립은 칠곡 순심중·고 및 순심여중·고를 합한 동창회 모임인 순심연합총동창회(회장 정재우)의 기부로 이뤄진 것이다. 70년 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재조명하고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다.
동상 제막식에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회의 멜레세 회장 등 생존용사 대부분이 참석할 예정이다. 칠곡군에서는 백선기 칠곡군수와 이재호 칠곡군의회 의장, 이승호 순심연합총동창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임훈민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와 외교부 관계자 등도 함께 한다.
아울러 매일신문 칠곡군 자문위원회는 이날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회에 식용유 등 물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내달 22일부터 5박6일간 일정으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하는 칠곡군은 오르미아주 디겔루나 티조지역에 있는 칠곡평화마을을 찾아 자립을 선포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한다.
칠곡군은 2014년부터 에티오피아 티조지역을 칠곡평화마을이라 명명하고 초등학교 2곳 신축, 식수 저장소 4기 및 식수대 11기 건설, 새마을회관 건립 등 환경 개선 및 주민 소득증대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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