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감독이 대구FC와 이별한다.
대구는 28일 안드레 감독과의 재계약 협상 실패를 발표했다. 지난해로 기존 계약이 끝난 안드레 감독은 이달 초 대구 전지훈련지인 중국 쿤밍으로 합류해 선수단 훈련을 이끌며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연봉을 비롯한 여러 조건에서 이견 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 대구는 "재계약 협상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해외 구단에서 안드레 감독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바람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감독 공백에 따른 구단의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 적임자를 선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안드레감독은 "너무나도 슬프다. 5년간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내온 대구FC. 1부리그 승격, FA컵 우승 그리고 구단 최초로 ACL 진출 등 영광스러운 순간들을 함께 했다는게 저에게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시간들이었다"고 밝혔다.
선수들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매해를 거듭할수록 너희들의 실력이 성장하는 것을 보고 많은 보람을 느끼고 행복했다. 함께 많은 것들을 나누고 배우고 간다. 언젠간 다시 함께 할 거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고 전했다.
안드레감독은 지난 2015년 대구FC에서 코치로 시작해 2017년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어 팀을 이끌었다. K리그1 승격, FA컵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화려한 업적을 남겼다.
한편 대구는 '우한 폐렴' 여파로 인해 상하이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2차 전지훈련을 취소하고 29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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