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안동시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선정, '1천만 관광객시대' 날개다나?

문체부 국제관광도시에 부산시, 지역거점에 안동 등 4곳 발표
2024년까지 국비 500억원 등 1천억원 투입 관광인프라 확충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됐다. 사진은 도산서원 세계유산 등재 표지 제막식.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됐다. 사진은 도산서원 세계유산 등재 표지 제막식.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됐다. '2020년 대구경북관광의 해'와 이번 선정에 힘입어 안동시는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대상지 가운데 국제관광도시로 부산광역시를, 지역관광거점도시로 경북 안동·강원 강릉·전북 전주·전남 목포시 등 4곳을 선정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해마다 국비 100억원 등 거점도시별로 200여억원을 투입, 관광시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1천억원을 들여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관광산업 육성에 나서겠다"며 "5개 핵심사업, 10개 전략사업, 2개 연계사업 등 17개 실행사업을 중앙정부, 경상북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대 핵심과제'는 ▷영국공원 조성 ▷로열웨이 명품화 ▷인근 8개 시·군 협업을 통한 관광활성화를 위해 안동종합관광정보센터 설치 ▷국가관광품질인증제에 대한 지원제도 전면 시행 ▷관광객 중심의 깨끗하고 친절한 관광도시 등이다.

'10대 전략과제'는 ▷세계 최장 보행현수교 건설을 통한 도산권과 3대 문화권 사업지 연결로 관광자원 고도화 ▷수상택시 도입 등 담수호 자연경관 및 역사자원을 연계한 글로벌 대표 프로그램 구축 ▷월영교 분수, 민속촌 야간 관광시설 보강 ▷안동문화관광단지 본격 활성화 등이다.

이를 위해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선, 관광지 연결 직통버스 노선 신설, 스마트 모빌리티 보급을 통한 관광객 편의 극대화, 한옥 고택 명품화, 모텔의 호텔화 지원, 대규모 호텔 및 리조트 유치를 통한 숙박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

권영세 안동시장이 28일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을 기념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권영세 안동시장이 28일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을 기념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권 시장은 "인근 시·군과의 협력, 상생발전을 통해 진정한 관광거점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유교 중심 전통문화 관광도시를 비전으로 삼아 100만 외국인이 찾는 국제관광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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