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빠! 갑작스럽게 이렇게 기회가 와서 정말 오랜만에 편지를 오빠에게 써!!
오늘 오빠와 나는 결혼식장에 서 있을 거고, 사람들에게 축복을 받으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을 거야.
이 순간이 오기까지 참 많은 세월이 흘렀네!
아직도 오빠를 처음봤던 게 생생한데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걸렸던 세월이 무려 8년이 지났네. ㅎㅎ
처음에는 아무도 우리가 결혼까지 할거라 예상도 못했고, 우리조차도 7살이라는 나이 차이때문에 갈등도 많았기에 이렇게 결혼까지 올 거라는 생각을 못 했었지.
그런데 알콩달콩 잘 지내와서 이렇게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서 신기하기도 하고, 벅차기도 하고 그렇다!
8년이란 시간을 만나왔지만 아직도 가끔 오빠 보고 설렐 때도 많아. 특히 내 이름을 '혜진~' 이라고 불러줄때. ㅎㅎㅎ 오빠는 내가 푼수같이 웃을 때 설렌다고 한 이상한 포인트가 있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아무튼, 결혼을 해서도 나를 '누구 엄마'가 아닌 나의 이름을 불러줄 수 있는 사람이 오빠일 것 같아서 좋아! 나랑 결혼하는 사람이 오빠라서 고맙고, 또 고마워!
평생 다투지 않고 살 수 있다는 건 거짓말이고, 다투더라도 우리가 8년동안 잘 얘기하고 서로 이해점을 찾아가며 지냈던 것처럼 우리 평생 힘든 일이든 좋은 일이든 슬픈 일이든 함께 하자. ❤️
-니 사랑 혜진이가-
자료제공: ㈜고구마·고구마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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