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포항시 투자유치로 활력 찾나?

국내 유망중소기업 투자 유치 희망

지난해 7월 ㈜바이오앱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포항시 제공
지난해 7월 ㈜바이오앱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이차전지와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 투자유치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로를 찾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강소연구개발특구',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영일만관광특구' 등 3대 국가전략특구 지정했다. 이후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국내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3대 국가전략특구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성장엔진을 확보하고 창업과 관광활성화 등 산업구조 다변화 기반을 위해 지정한 특구이다.

포항시는 포항이 가지고 있는 탁월하고 차별화된 바이오산업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국내 주요 제약사 관련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상반기 중에는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바이오산업 관련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포항시는 6월에 준공되는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3~4세대 방사광가속기, 경제자유구역에 있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포함한 신약개발 클러스터, 지식산업센터 등 R&D인프라 및 풍부한 연구인력 등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해 에코프로 양극재 공장에 이어 2천500억 원 규모의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유치했다. 또 이차전지 음극재 제조(첨가제) 유망 중소기업인 뉴테크엘아이비사도 음극활물질 공장을 포항에 건립하기로 했다.

지난 1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GS건설이 영일만산업단지 내에 이차전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관련 사업공장 건립을 약속하는 등 전국 14개 규제자유특구 중 최초로 대기업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포항시는 이차전지와 함께 바이오산업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에서 최초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에 바이오앱의 식물기반 단백질의약품 생산 공장을 유치했다. 또 한미사이언스와 공동연구·인적 교류 등에 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차전지 및 바이오기업 유치활동을 통해 관련 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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