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은 일기장에 담긴 할머니의 삶을 통해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의 의미, 밥을 만드는 농업의 소중함을 담은 그림책이다.
김순희 할머니가 5, 6학년쯤 되는 손녀 나이일 때부터 써내려간 일기가 책의 줄거리를 이룬다. 일기 속에 담긴 혼분식 실천 운동, 통일벼 생산, 수입 농축산물, WTO 체제, 쌀 수입 같은 시대적 사건들은 농부로 살아온 할머니의 일생에 자연스레 녹아있다. 이를 다루는 담백하고도 꾸밈없는 서술은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안타까움으로 깊은 울림을 남긴다.
'쌀'을 현대사와 접목시킴으로써 우리 근현대의 경제 성장과 생활 변화가 초래한 농촌과 농업의 몰락에 대한 안타까움, 할머니 세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저자는 살면서 가장 소중한 것은 점점 편리해지는 기술의 발전도, 물질적 풍요도 아닌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생명을 지키는 일이며 그것을 스스로의 주체적 힘으로 지켜 내는 일이라고 말한다. 40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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