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출신 50대 인천 주민 코로나19 확진…"신천지 대구 집회"

17일 이사하기 전까지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 참석 확인

21일 오후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 구내식당에 휴무를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해경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이날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격주로 구내식당을 휴무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 구내식당에 휴무를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해경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이날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격주로 구내식당을 휴무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인천 부평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50세 여성으로,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다.

인천시는 22일 부평구 오피스텔에 혼자 사는 59세 여성 A씨가 이날 오전 9시 30분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대구 출신으로 지난 17일 이사한 A씨는 이사하기 전인 14∼17일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에 참석했다. 그간 열감 등 자각 증상은 없었으나 대구시의 권고 연락을 받고 21일 오후 2시 30분 부평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제출한 뒤 자가격리하고 있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고서 의료진에 의해 인천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음압병동에서 격리치료 중이며 인천에서 함께 사는 가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A씨가 아직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주민등록지가 대구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A씨의 이동경로와 이동수단,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토대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방역조치할 방침이다. 그가 사는 오피스텔, A씨가 다녀간 부평역과 부평시장은 긴급 방역을 마쳤다.

인천에서는 앞서 지난달 19일 인천공항에서 입국한 35세 중국인 여성이 국내 첫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완치해 지난 6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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