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저녁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점검을 위해 경산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코로나 19가 확산되지 않도록 빠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빨리 잡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청도 대남병원의 상황이 안정화에 접어드는 만큼 이곳에 있는 범정부 특별대책지원단을 확진자가 급증하는 경산으로 옮겨 운영해 달라고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건의를 했다"면서 "이 건의가 받아들여진다면 특별대책지원단을 통해 코로나 19와 관련한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최영조 경산시장은 "경산은 현재 코로나 19 확진자가 137명이나 되고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인근 대구와 청도와 달리 시민들이 마스크 구입하기 너무 힘들다"면서 "경산에도 마스크 공급이 원활할 수 있도록 신경써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이 지사는 "재난특별지역이 아닌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도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은 물론 시민들이 마스크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공무원 중에도 신천지 교인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공서가 마비되고 다수의 동료 공무원이 자가격리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면서 "신천지 교인은 코로나 19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경산시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 경북연수원을 코로나 19 환자들을 위한 격리시설로 지정을 건의한 것과 관련해 "병실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증환자는 연수원 등에서 격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 지침이 내려와야 가능하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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