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후보들은 들러리 세우고 밀실에서 특정 후보를 단수로 추천한 것은 미래통합당의 오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미래통합당 경북 영주·문경·예천선거구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예비후보들이 "서울 TK 내리꽂기가 재현됐다"고 반발하고 있다.
장윤석(70)·이윤영(49) 예비후보는 7일 입장문을 내고 "경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든 경제활동이 숨만 쉴 뿐 움츠리고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공천면접까지 정당사 초유의 휴대폰 면접을 했다"면서 "추가 모집에서 이름조차 밝히지 않았던 금시초문의 후보를 밀실에서 면접을 보고 공천을 했다. 이는 지역민심을 외면했을분 아니라 민주적 절차마저 생략한 반민주적 공천이다"라고 규정했다.

또 "공관위는 선거구 획정을 몇 시간 앞두고 졸속적인 공천을 발표해 새로운 지역구에 3명의 공천자를 있게 하는 정당사 웃지 못 할 기 현상을 만들었다. 국가적 재앙 수준의 코로나19로 인해 현실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면식도 없는 후보를 선정해 '공화국의 나라, 인민의 투표'를 강요했다"며 "이는 오만함을 넘어 수치심을 불러 일으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잘못된 공천을 즉시 인정하고, 새로 획정된 지역구에서 정당한 절차와 지역민심이 담긴 재 공천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통합당 영주·문경·예천 선거구에는 황헌(61) 전 MBC 앵커가 단수 추천됐고 봉화영양울진영덕 선거구에는 박형수(56) 전 고등검찰정 부장검사와 이귀영 미국 연방 공인건축사가 경선이 확정됐다. 이 때문에 선거구 획정으로 영주봉화영양울진 선거구에는 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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