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사업장 정보를 토대로 분양가격 동향을 집계한 결과 2월말 기준으로 대구의 지난달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당 442만원으로 지난달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데, 전국 평균은 359만1천원으로 전월 대비 0.72% 하락했다.
대구의 2월말 기준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은 전국의 주요 시도와 비교했을 때 꽤나 높은 편이다. 서울(797만2천원), 경기(4천502만원)에 이은 3위 수준. 인천이 408만4천원으로 대구의 뒤를 잇고 부산(392만4천원), 광주(384만3천원), 대전(363만2천원) 등의 순이다.
대구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어떤 그래프를 그려왔을까?
HUG의 자료를 2013년부터 분석해봤더니 매년 가격 상승이 이뤄졌고 그중에서도 2015년 가장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월 기준 대구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251만9천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만3천원이 상승했다. 반면 2017년은 1년새 고작 3만5천원 밖에 오르지 않아 상승 폭이 가장 작았다.
2013년 1월 기준 평균 분양가는 219만3천원. 올해 1월 분양가가 442만원으로 조사돼 7년 만에 222만7천원이 올랐다. 두 배 이상의 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 이를 3.3㎡당으로 계산하면 2013년 723만7천원이던 평균 분양가가 올해 1월에는 1천458만6천원으로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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