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코로나19 사태로 판로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가를 위해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돼 지역 친환경 농산물은 판로가 막혔고 경주, 울릉도 등에서는 찾아오는 방문객이 크게 줄어 농산물 판매가 급감했다.
이에 경북도는 도와 시군, 농협, 교육청, 금융기관, 도 출자기관 등 지역 공공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농·특산물 팔아주기 품앗이 완판 운동'을 추진한다.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1천개, 경주 새송이 버섯 500개, 영천 쌈 채소 400개, 군위 미나리 500단, 고령 메론 300개를 할인된 가격으로 참여 기관에 판매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앞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특산물 신청을 받아 공급 품목을 확대할 방침이다. 판매 실적이 우수한 시군에는 별도의 인센티브도 제공하기로 했다. 농식품 유통 피해 상담센터를 운영해 농가 걱정을 덜어주고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에서 농·특산물 특판 행사도 진행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로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유통이 마비됐고 일부 품복은 가격 하락과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며 "장기 저장이 어려운 농산물이 적기에 유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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