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게 이어지자 마스크 착용을 권하지 않던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거나 착용을 검토하는 등 마스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오스트리아, 체코와 독일의 일부 주 등 일부 유럽 국가는 이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열에 합류했고, 미국도 전 국민의 마스크 착용 권고를 놓고 당국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는 물론 미국과 상당수 유럽 국가들이 일반인의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지금까지의 공식적인 입장과 배치되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할지 주목된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환자 4명 중 1명이 '무증상 감염자'일 수 있다면서 이에 따라 마스크 권고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증상을 보이기 전에 아마도 최대 48시간 구강인두에서 바이러스를 내뿜고 다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31일 낮 12시 18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82만3천479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4만636명으로 집계했다. 3시간여가 지난 집계에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8만1천99명, 사망자 수는 3천440명으로 집계돼 미국은 환자 수에 이어 사망자 수에서도 중국(3천309명)을 앞질렀다.
국가별 환자 수를 보면 미국에 이어 이탈리아가 10만5천792명, 스페인이 9만4천417명으로 이들 3개국의 감염자 수가 '발원국'인 중국(8만2천278명)을 훌쩍 넘었다. 이어 독일(6만8천180명), 프랑스(4만5천232명), 이란(4만4천605명) 등의 순이었다. 사망자 기준으로는 이탈리아가 1만1천591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이 8천269명이며 미국이 그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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