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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의료기업체 '엠모니터',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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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엠모니터 개발 진단키트, 진단시간 20분으로 확 줄여

대구 의료기기 업체 ㈜엠모니터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대구첨복재단 제공
대구 의료기기 업체 ㈜엠모니터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대구첨복재단 제공

대구 의료기기 업체가 20분 만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진단하는 키트를 개발한 가운데 지역 기관들이 이 업체의 진단키트 생산과 수출을 적극 돕기로 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구첨복재단)에 따르면 대구 의료기기 업체 ㈜엠모니터가 개발한 진단키트는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체외진단의료기기 수출용 품목허가를 받았다.

엠모니터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진단시간을 크게 단축했단 점이 특징이다. 가열과 냉각을 반복해 샘플을 채취해 진단 시간이 6시간에 달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엠모니터 진단키트는 일정 온도에서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등온증폭기술'을 사용했다.

대구 달서구에 있는 엠모니터는 2014년 7월 창업한 감염병 진단키트 연구, 생산업체다. 이번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하기 전까지는 인플루엔자, 말라리아, 뎅기열 등 다른 전염병 진단키트를 생산해왔다.

지역에서도 엠모니터 수출을 돕기로 했다. 대구첨복재단은 신약개발지원센터를 통해 키트 생산에 쓰이는 효소를 엠모니터에 공급하기로 했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는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제공할 예정이다. 베트남 등 해외에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대구첨복재단의 입주기업 (주)인코아는 엠모니터 제품의 해외 판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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