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영화진흥위원회가 국내 드라마 및 영화 촬영의 1번지라 불리는 경북 문경에 실내촬영스튜디오를 건립한다.
문경시는 3일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역 중심의 영화제작 인프라 조성을 위해 실시한 '지역영화창작스튜디오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실내스튜디오가 들어서는 곳은 근대산업유산으로 지금은 가동이 중단된 쌍용양회 문경 공장 부지다.
문경시는 국비 15억원에 도비 10억, 시비 10억 등 총 35억원을 투입해 높이 15m, 면적 2천200㎡ 규모로 내년 연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문경지역에는 20년전부터 문경새재오픈세트장과 가은오픈세트장을 운영, 국내 사극 촬영의 원조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경에 실내촬영스튜디오까지 들어섬에 따라 연중 전천후 촬영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종합촬영 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오픈세트장의 경우 방송사와 영화사로부터 하루 100만원씩의 촬영료를 받고 있으며 대규모 촬영팀들의 체류로 인해 지역 음식·숙박업소들의 매출에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문경에서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하면 인센티브도 지급된다. 순제작비 3억원 이상 국내외 영화·드라마 중 5회 차 이상 문경시에서 촬영하는 작품이 대상이다.
주로 숙박비, 식비, 유류비, 보조출연료, 중장비 사용료 등 현장 지출금액 20%가 지원 대상이며 금액은 최대 1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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