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열심히 읽으면 한국의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가 될 수 있어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경북의 어린이들에게 진심 어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코로나19로 취소된 '제98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대신해 화상통화로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또 비대면으로 어린이날 선물도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끝나지 않아 어린이들과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영상통화로 소통하며 격려하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이날 영상통화는 다문화가정의 아동, 가정위탁아동과 이뤄졌다.
이 도지사는 할머니와 살고 있는 안동의 정모(13·초교 6년) 군에게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아빠, 엄마가 아닌 할머니가 키웠다. 하루 한 권 책읽기를 실천해서 한국의 오바마가 되라"고 격려하며 용기를 북돋워 줬다.
중국인 어머니를 둔 예천의 최모(8·초교 2년) 군도 시종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이 도지사와 격없이 통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들과의 영상통화 후 이 도지사는 안동의 아동양육시설인 경안신육원을 방문해 아이들은 직접 만나지는 않은 채,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했다. 이 도지사는 "어릴 때 가정형편 때문에 수학여행을 가지 못해 임시 반장에게 반장 자리를 빼앗긴 아픔을 계기로 더 열심히 공부했다"며 "'지금은 비록 어렵더라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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