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국주정이 대구경북지역 상장사 중 4월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발표한 '4월 대구경북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풍국주정은 3월말 1만750원이던 주가가 한 달 만에 1만8천200원으로 69.3%나 급등해 지역 상장사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정부가 수소차 등 친환경정책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풍국주정은 수소가스를 제조하는 에스디지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풍국주정에 이어 톱텍(66.93%), 흥구석유(51.33%), 엠에스오토텍(45.33%)·레몬(44.57%) 등의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피 상장사 중에는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대호에이엘이 50.2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평화홀딩스(39.17%), 평화산업(37.97%), 화신(30.86%), 코오롱플라스틱(28.36%) 등이 주가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4월말 기준 지역 상장사 110곳의 시가총액은 43조1천216억원으로 3월말 36조55억원 대비 17.9%(6조5천459억원)가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은 10.9%, 코스닥시장은 14% 증가해 평균 11.4%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6%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4월 대구·경북 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월 대비 각각 12.2%·10.3%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종목의 거래량은 6억2천만주로 전월 대비 13.4%, 코스닥시장 종목은 7억3천만주로 전월 대비 11.1% 각각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9조1천990억원으로 3월의 8조3천417억원 대비 8천573억원 늘었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 관계자는 "포스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가 4월에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역 상장사 시가총액 증가를 견인했다"면서 "수소차 관련주인 풍국주정과 남북경협주 대호에이엘 등 테마주의 상승도 시가총액 급등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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