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대한체육회가 14일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수촌 입촌을 잠정 보류했다.
체육회는 19∼20일 예정된 국가대표 선수들의 1차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입촌을 미루기로 했다.
원래 12∼13일로 정해진 배드민턴, 체조, 탁구, 복싱, 유도, 가라테, 레슬링, 역도 등 8개 종목 선수들의 입촌 일정도 또 늦춰졌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 중이므로 매주 사태 추이를 지켜본 뒤 선수촌 입촌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체육회는 올해 7월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여파로 내년으로 1년 미뤄지자 3월 말 선수촌 운영을 중단하고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에게 휴가를 줬다.
선수와 지도자들은 체육회가 정한 서울과 충북의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지를 제출해야 선수촌에 다시 들어올 수 있다.
체육회는 입촌 2∼3차 종목도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선별할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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