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이 재개관과 함께 '스마트 큐레이터'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임시 휴관했다가 20일부터 다시 문을 열면서 새로운 운영 방식을 시도한다.
스마트 큐레이터는 약 1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한 시스템. 스마트기기에 교육역사관 1, 2의 전시 유물을 중심으로 한 9개 주제를 탑재했다. 관람객들은 전시해설사의 도움 없이 태블릿PC에 탑재된 프로그램을 통해 개별적으로 전시실을 관람할 수 있다.
과거시험 답안지, 국민소학독본, 만주수학여행, 피난학교, 2·28민주운동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스마트 큐레이터 기기는 안내데스크에서 받아 사용한 뒤 도로 반납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또 박물관이 자체 개발한 '1일 현장체험학습(4학년)' 수업 교재 '도동서원 만들기 키트'도 배부한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현장체험학습을 취소한 학교들을 위한 조치다. 25일부터 29일까지 각 학교가 신청하면 6월 초 나눠준다.
김정학 관장은 "스마트 큐레이터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뒤 성과를 분석, 확대해 적용할 예정"이라며 "소중한 지역 문화유산의 의미와 중요성을 일깨우고 역사 지식을 풍부하게 담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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