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지 한달 째지만 연쇄 집단 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5일 낮 12시 기준 리치웨이에서 전날대비 19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8명, 경기 5명, 인천 4명, 충남 2명이다.
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에 소재한 리치웨이와 관련된 72세 남성이 지난 2일 첫 양성 판정을 받은 지 나흘만에 확진자가 20명에 육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리치웨이와 관련한 확진자들이 대부분 노년층에 집중돼 있어 고위험군 환자가 속출할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리치웨이 세미나 참석자들이 밀폐된 공간에 모여 함께 노래를 부르고 강연을 듣는 등 바이러스 확산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돼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확진자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중대본은 "리치웨이가 진행한 건강용품 판매 세미나 참석자 등 19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며 "5월 21일과 6월 3일 사이에 관악구 시흥대로 석천빌딩 8층(리치웨이, 부화당) 방문자는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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