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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경·김용판 등 통합당 의원 '차별 반대' 묵념 시위

한무경, 김용판 등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10일 오전 국회 본청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한무경, 김용판 등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10일 오전 국회 본청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후 묵념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무경 의원실 제공
미래통합당 한무경(오른쪽 부터), 이종성, 전주혜 의원 등이 10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미래통합당 한무경(오른쪽 부터), 이종성, 전주혜 의원 등이 10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 성명서를 낭독한 뒤 '8분 46초' 동안 무릎을 꿇고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무경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비례)이 10일 최근 미국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인종차별 행위를 규탄하는 묵념 시위를 벌였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로텐더홀에서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뒤 한쪽 무릎을 꿇고 플로이드의 목이 짓눌린 시간인 8분 46초 동안 묵념 시위 퍼포먼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용판 의원(대구 달서병)을 비롯해 김예지·윤주경·이영·이용·이종성·전주혜·조태용·허은아 의원도 참석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헌법에 규정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그 어떠한 형태의 차별에 대해서 반대한다"며 "인류 보편적인 가치인 인간의 존엄과 다양성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무경 의원은 "최근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보면서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느꼈다"며 "우리나라에도 보이지 않는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게 되면서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조지 플로이드의 경고를 가슴 깊이 새겨 모든 차별을 반대하고 인간 존엄에 대한 가치를 가장 중시하는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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