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통합신공항의 군위군 우보면 단독후보지 낙점이 어렵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경북도가 군위 소보·의성 비안 공동후보지 선정을 위한 대안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공동후보지 선정을 위해서는 군위군의 소보 유치 신청이 필요한 만큼 각종 지원방안 제시를 통해 반드시 동의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공동후보지에 통합신공항이 들어설 경우 민간공항 입지는 대규모 이용객이 밀집한 대구시와 최단거리에 있는 군위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에 따라 이와 연계한 민항 관계자, 산업 및 연구·상업시설 종사자 등의 정주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인구 2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공항신도시를 군위에 조성할 구상을 하고 있다. 올해 4월 현재 군위 인구가 2만3천534명인 점을 고려하면 인구가 2배 가까이 늘어날 역사적 사업이 시작되는 셈이다.
경북도는 군위군과 연계한 각종 광역 사회간접자본(SOC) 신규 구축 계획도 구상 중이다. 우선 서대구KTX와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를 건설하고, 대구 읍내분기점(JC)~군위분기점 구간 중앙고속도로 확장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대형 국책사업, 경북도 자체 사업 등 군위 우보면 등지에서 추진할 사업을 찾는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국방부에도 군위군을 설득할 수 있는 사업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통합신공항 건설은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마지막 산고를 겪고 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사업이 원만히 추진돼야 한다고 본다"며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군위, 의성, 대구와 함께 뜻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