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가 57일 만에 재발생했으며 하루 동안 36명이 늘자 시 당국은 "비상시기 진입"를 선언했다.
14일 관영 신화 통신은 베이징시 코로나19 기자회견에서 신규 확진자 36명 중 27명은 신파디 시장 관계자이며 나머지 9명은 시장과 간접적으로 관련된 사람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신파디 시장이 있는 펑타이(豊臺) 구가 30명·다싱(大興) 구 4명·팡산(房山) 구 1명·시청(西城) 구 1명 등이다.
베이징시는 시장 관계자 외에도 지난달 30일 이후 신파디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하기로 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1명, 12일 6명, 13일에는 3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4일 중국 공산당 공식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사인 환구시보에 따르면 베이징 코로나19 영도소조는 최근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과 관련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조치로 베이징 당서기 차이치(蔡奇)가 주재한 회의에서 신파디 시장과 인근 주택가 11개가 봉쇄됐으며 3개 초등학교과 6개 유치원의 수업이 중단됐다.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자 신파디 시장이 있는 펑타이(豊臺)구의 2개 지역·시청(西城)구의 1개 지역 등 모두 4개 지역이 코로나19 중위험 지역으로 격상됐다.
펑타이구에는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한 지휘본부가 설치됐으며 전시상황에 준하는 조처를 취할것이라고 전했다.
또 신파티 시장 내 상점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베이징 시내 식당 메뉴에서 연어가 자취를 감췄으며 까르푸 등 슈퍼마켓들도 연어 관련 제품을 팔지 않고 있다고 베이징청년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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