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취임식 화환 대신 받은 쌀과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갹출한 성금, 지역내 선후배들의 도움 등으로 마련한 쌀 1천750kg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한 봉사단체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영주비봉라이온스클럽은 지난 19일 그랜드컨벤션에서 장욱현 영주시장과 각 클럽 회장단, 로타리 회장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준호(54) 신임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준호 회장은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장욱현 영주시장에게 쌀 1천kg을 전달하고 휴천2동 사회보장협의체와 저소득층 가정에 각각 쌀 200kg, 550kg 등 총 1천750kg을 전달했다. 이 단체는 대가 없는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것으로 지역 내 정평이 나 있다.
1991년 창립된 영주비봉라이온스는 매년 회장단 이·취임식을 시작으로 어려운 이웃과 저소득층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 오고 있다. 이들은 해마다 다문화가족축제 열고 이주여성들의 조기 정착에 힘을 보탤 뿐 아니라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지급과 교복지원사업, 사랑의 연탄배달, 어르신 무료급식봉사,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인재육성장학금 기탁 등 아낌없는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 회장은 "선배들의 땀과 열정으로 이룩한 비봉라이온스의 위상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도록 대가 없는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가 고향인 이 회장은 영광고를 졸업하고 24여년간 지역에서 한남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2013년에 비봉라이온스에 입회한 후 이사와 1·2·3부회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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