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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비봉라이온스 29년째 대가 없는 봉사와 사랑 펼쳐 주위에 귀감

이준호 비봉 라이온스 회장이 장욱현 영주시장에게 쌀을 전달하고 있다. 마경대 기자
이준호 비봉 라이온스 회장이 장욱현 영주시장에게 쌀을 전달하고 있다. 마경대 기자

이·취임식 화환 대신 받은 쌀과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갹출한 성금, 지역내 선후배들의 도움 등으로 마련한 쌀 1천750kg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한 봉사단체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영주비봉라이온스클럽은 지난 19일 그랜드컨벤션에서 장욱현 영주시장과 각 클럽 회장단, 로타리 회장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준호(54) 신임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준호 회장은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장욱현 영주시장에게 쌀 1천kg을 전달하고 휴천2동 사회보장협의체와 저소득층 가정에 각각 쌀 200kg, 550kg 등 총 1천750kg을 전달했다. 이 단체는 대가 없는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것으로 지역 내 정평이 나 있다.

1991년 창립된 영주비봉라이온스는 매년 회장단 이·취임식을 시작으로 어려운 이웃과 저소득층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 오고 있다. 이들은 해마다 다문화가족축제 열고 이주여성들의 조기 정착에 힘을 보탤 뿐 아니라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지급과 교복지원사업, 사랑의 연탄배달, 어르신 무료급식봉사,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인재육성장학금 기탁 등 아낌없는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 회장은 "선배들의 땀과 열정으로 이룩한 비봉라이온스의 위상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도록 대가 없는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가 고향인 이 회장은 영광고를 졸업하고 24여년간 지역에서 한남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2013년에 비봉라이온스에 입회한 후 이사와 1·2·3부회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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