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 대통령 "공수처장 후보 추천해달라"…국회에 요청

내달 15일 출범계획 지연 우려…국회의장에 공문 보내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 축사를 영상을 통해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 추천을 요청했다고 청와대가 26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24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이런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여권은 내달 15일 공수처 출범을 목표로 세웠으나 미래통합당과의 원구성 갈등으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구성조차 논의하지 못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국회에 신속히 추천 절차를 밟아줄 것을 주문한 것도 이런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법에선 국회가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7명)를 구성해 후보 2명을 추천하면 이 가운데 1명을 대통령이 지명하게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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