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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CHECK] 디지털의 배신/ 이광석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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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의 배신
디지털의 배신

첨단 기술이 가져온 성장의 이면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와 기술 숭배의 부작용을 살핀다.

인류가 테크놀로지를 욕망할수록 지구환경과 인간 삶의 생태 순환계에 점점 균열이 가해질 수밖에 없으며 이제 그 균열은 일상, 사회, 노동, 미디어, 생명에 걸쳐 모든 영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유튜브는 구글이 인수된 후 '자동 재생' 기능을 서비스에 추가하면서 중간 광고를 제외하고 각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원 없이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그러나 투명한 듯 보이는 자동 알고리즘 장치에 편견과 관성을 내재화하고 재생산하는 문화 검열의 자동화 원리를 숨겨두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비판한다.

플랫폼 자본주의는 거의 모든 인간 일상의 데이터 활동을 자본주의의 노동으로 형질전환하고 있다.

저자는 자동화 논의를 숙명적으로 다가올 '노동 종말'의 상상 시나리오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질적으로 나빠지고 위태로운 기술 예속형 '유령 노동'의 부상을 어떻게 현실주의적으로 대면할지를 따져 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272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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