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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도심 속 녹색 숲 테마공간 ‘그린웨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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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와 백합, 단풍…계절마다 다양한 볼거리 제공

9일 오후 시민들이 그린웨이 백합원을 거닐고 있다. 대구 서구청 제공
9일 오후 시민들이 그린웨이 백합원을 거닐고 있다. 대구 서구청 제공

대구 서대구공단 완충녹지의 노후된 산책로가 볼거리 가득한 그린웨이 산책로로 탈바꿈했다.

9일 서구청은 서구 평리동 서평초교에서 이현공원 둘레길로 이어지는 산책로인 '그린웨이'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린웨이 곳곳에는 다양한 야생화와 초화류가 심겨져, 계절마다 시민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장미원에서는 메모이레와 핑크퍼품 등 장미 22종을 볼 수 있다. 여름철이면 백합원에 식재된 백합이 흐드러지게 만개한다. 단풍원에서는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꽃무릇과 운치 있는 단풍이 한데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퀸스로드 뒤편에 조성된 테라피원에는 힐링 공간이 조성돼 있다. 편백나무 수백 그루와 살구, 수유 등 건강과 관련된 수목 20여종이 시민들에게 안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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