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명소 수성못 인근의 아리아나호텔은 숙박시설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고객을 위해 위생을 강화하고 주요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응대·숙박 서비스는 청결을 기본으로, 새로운 근무 형태로 떠오른 재택근무를 호텔에서도 할 수 있도록 '재텔'(호텔 재택근무)을 지원한다.
아리아나호텔의 모든 직원은 새롭게 개발된 힌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손님을 맞는다. 모든 객실에는 스타일러가 배치돼 투숙객이 의류를 정돈할 수 있다.
재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도 완료된 상태다.
아리아나호텔은 직장인 부담을 줄이려 5만원대로 재탤 가격을 할인했고, 객실 내에는 업무용 엔틱 데스크, 사무용 의자, 눈의 피로를 더는 고급 LED 스탠드 설치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필요시에는 노트북 대여 서비스도 제공해 급히 독립된 업무 공간이 필요한 직장인이나 타지에서 온 직장인의 호응이 예상된다.
예식서비스는 50~70명의 하객을 기준으로 새단장했다.
호텔 1층에 진귀한 소나무를 배경으로 스몰웨딩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국내외 이동 제한으로 참석할 수 없는 고객을 위해 유튜브 채널에서 예식을 중계한다. 비말 감염 우려가 있는 뷔페식 식사도 도시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할 수 있는 행사장도 재단장했다.
채플홀 연회장에서는 100명 내외의 행사를 고급스럽게 진행할 수 있도록 고화질 LED스크린을 설치해 세미나, 학술행사, CEO강연 등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아리아나호텔 브로이에서는 고화질 대형 LED스크린을 제공해 50명씩 분리된 공간에서 행사, 예식 등을 열 수 있다.
이외에도 아리아나호텔은 조식을 아메리칸 블랙퍼스트 방식으로 마련해 신선한 과일, 우유, 커피, 샌드위치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스트레스가 축적된 고객을 위한 려라는게 호텔 측의 설명이다.
아리아나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맞게 언택트 서비스 위주로 변화해 누구나 안심하고 고급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대비했다"며 "최근에는 소규모 가족행사, 직장인 점심 등을 위한 도시락 메뉴를 개발했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배달서비스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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