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의료를 담당하는 군의관의 94%는 경험이 부족한 '단기 군의관'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군의관 2천400여명 중 숙련도가 높은 '장기 군의관'은 100명 미만에 그쳤다. 이 때문에 병사들이 민간병원 진료를 선호하면서 건강보험부담금이 해마다 급증했다.
28일 국회 국방위 소속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군 의무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단기 군의관'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면서 진료 및 수술 경험 부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국방부가 병사들에게 민간병원 진료를 허가해준 뒤 건강보험금 부담액이 급증 추세다. 2016년 564억원에서 2019년 817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국군에서 가장 큰 병원인 국군수도병원의 후송환자 수는 2017년 1천813명에서 2019년 1천338명으로 줄었다.
박 의원은 "야전 의료, 총상 및 외상 등은 군의 특수성을 감안해 군 의료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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