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빨간 바지의 마법' 김세영, 생애 첫 메이저 퀸 등극

박세리`박인비도 못한 진기록으로 첫 메이저 우승

김세영(27)이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박인비(9언더파 271타)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연합뉴스
김세영(27)이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박인비(9언더파 271타)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연합뉴스

김세영(27)이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박인비(9언더파 271타)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연합뉴스
김세영(27)이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박인비(9언더파 271타)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연합뉴스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27)이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8번째 홀 그린으로 향하면서 퍼터를 들어 올리고 있다. 이날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박인비(9언더파 271타)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연합뉴스

꿈(★)은 이루어진다.

김세영(27)이 그토록 바랐던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6년만으로 박인비와 박세리도 못한 진기록으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세영은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애러니밍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박인비(9언더파 271타)를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64만5천달러(약 7억4천300만원).

첫 메이저 타이틀과 함께 LPGA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기록(63타)과 72홀 최소타 기록(267타)도 세웠다. 또 2015년 LPGA 투어 진출 이후 6시즌 연속 한 시즌 1승 이상 거두는 진기록도 쌓았다. 김세영은 2015년 3승, 2016년 2승, 2017년 1승, 2018년 1승, 지난해 3승에 이어 올해도 1승을 추가했다. 이는 박세리, 박인비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박세리는 2001~2004년에 4년 연속 매 시즌 1승 이상을 거뒀고 박인비는 2012~2015년 4년 연속 우승했다. 다만,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땄던 2016년에는 우승이 없었다.

국내에서 뛸 때부터 유독 역전 우승이 많아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김세영은 이날 도 빨간 바지를 입고 '빨간 바지의 마법'을 부렸다. 특유의 짜릿한 '역전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여느 때처럼 빨간 바지를 입은 그는 최종 라운드 버디 7개를 몰아치며 '골프 여제' 박인비(32)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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