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은 이루어진다.
김세영(27)이 그토록 바랐던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6년만으로 박인비와 박세리도 못한 진기록으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세영은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애러니밍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박인비(9언더파 271타)를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64만5천달러(약 7억4천300만원).
첫 메이저 타이틀과 함께 LPGA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기록(63타)과 72홀 최소타 기록(267타)도 세웠다. 또 2015년 LPGA 투어 진출 이후 6시즌 연속 한 시즌 1승 이상 거두는 진기록도 쌓았다. 김세영은 2015년 3승, 2016년 2승, 2017년 1승, 2018년 1승, 지난해 3승에 이어 올해도 1승을 추가했다. 이는 박세리, 박인비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박세리는 2001~2004년에 4년 연속 매 시즌 1승 이상을 거뒀고 박인비는 2012~2015년 4년 연속 우승했다. 다만,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땄던 2016년에는 우승이 없었다.
국내에서 뛸 때부터 유독 역전 우승이 많아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김세영은 이날 도 빨간 바지를 입고 '빨간 바지의 마법'을 부렸다. 특유의 짜릿한 '역전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여느 때처럼 빨간 바지를 입은 그는 최종 라운드 버디 7개를 몰아치며 '골프 여제' 박인비(32)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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