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유교적 가치를 통해 현대사회의 병폐를 치유하고 대안을 찾기 위한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을 오는 30일부터 3일 동안 안동 구름에리조트 일대에서 마련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포럼은 '문화 다양성 시대의 사회적 가치'라는 주제로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해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치실천의 예와 그 방법들을 다각적인 시선으로 살펴보고 공유할 예정이다. 포럼은 '참여세션', '학술세션', '실천세션'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에는 최태원 SK그룹의 회장과 김용학 연세대 전 총장이 함께 올라 기조강연과 특별대담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이 가지는 의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본다.
'참여세션'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청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각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출연한다. 청춘콘서트에는 '스페인, 너는 자유다'의 손미나 작가, 차이×존중콘서트에는 가수에서 교육자로 거듭난 인순이 해밀학교이사장, 영화콘서트에는 씨네21의 이다혜 기자 겸 에세이스트, 치유×공감콘서트에는 국민의사 이시형 박사, 희망콘서트에는 문명을 읽는 공학자 최재붕 교수가 참여해 그들이 걸어온 길과 그 안에 숨어 있는 가치를 제시한다.
'학술세션'에서는 5개국에서 30여 명의 세계 석학들이 웨비나(웹과 세미나의 합성어로 인터넷상 열리는 회의) 형식으로 참여해 '多 가치 다 함께 사는 세상'을 주제로 재난, 공존, 종교 등 사회 각 분야의 문화 다양성과 사회가치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실천세션'에서는 보다 넓은 범위의 주제로 일상 주변에서 인문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과제 발굴을 위해 비대면 시대의 인문, 인성교육, 한중문화교류방안 등의 세션이 준비된다.


폐막식에는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이 특별강연자로 참석해 포럼의 마침표를 찍는다.
한편, 한국정신문화재단은 현장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참여 인원을 프로그램별로 제한해 방역수칙을 지키기로 하고 지난 9일부터 포럼 홈페이지(http://www.adf.kr)를 통해 참가자 사전 등록을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또한 사전 등록을 하지 못한 참가자들을 위해 포럼 홈페이지와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공식 유튜브 계정 채널로 포럼의 주요 프로그램을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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