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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에 북미정상회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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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김정은" vs "미치광이 바이든" 원색 비난
바이든 "러브레터 없을 것" 원칙주의 천명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다음날인 4일(현지시간) 새벽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 센터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다음날인 4일(현지시간) 새벽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 센터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연합뉴스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면서 북한과의 관계도 어떤 변화를 맞을지 주목된다. 특히 바이든 후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지 부터 나아가 북미정상회담까지 가능할 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바이든 후보와 김 위원장은 과거 원색적인 비난을 주고받은 껄끄러운 사이다. 대선 유세 기간 바이든은 김 위원장을 여러 차례 "독재자", "폭군"이라고 표현했고 히틀러와 동일선상에 놓고 비유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바이든과 같은 미친개를 살려두면 더 많은 사람을 해칠 수 있으므로 더 늦기 전에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고 막말 비난을 쏟아냈다. 또 당시 바이든을 "모리간상배", "사흘 굶은 들개", "치매 말기", "집권욕에 환장이 된 늙다리 미치광이"라고 지칭하며 원색적인 모욕을 서슴지 않았다.

바이든 후보는 강경한 대북정책 기조도 견지하고 있다. 그는 "어떠한 러브레터(정상 간 친서 교환)도 없을 것"이라며 "나는 원칙에 입각한 외교에 관여하고, 비핵화한 북한과 통일된 한반도를 향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돋보일 수 있는 그림만 된다면 유연한 비핵화 합의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던 트럼프 대통령과는 달리 북한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협상 상대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다. 북한은 2017년 9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지만 이후 태도를 전향해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연 전례가 있다.

이 같은 북미 정상 관계를 둘러싼 반전이 이번에도 일어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북한 경제가 '삼중고'에 빠지면서 제재 완화가 절실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바이든 후보 역시 "김정은 위원장이 핵 능력을 축소하는 데 동의하는 조건"으로 김 위원장과 만날 수 있다고 답한 바 있다.

한 북한 전문가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 진전이 예상되는 시점이 된다면 바이든이라고 해서 회피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나기는 했지만, 비핵화 논의가 있었기에 이를 기초로 해서 (북한도) 어느 정도 비핵화 카드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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