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영주시, 제2회 세계인성포럼 성황리에 폐막

남명학연구원 제2회 선비대상 수상

장욱현 영주시장이 지난 11일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장욱현 영주시장이 지난 11일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인성의 힘으로 미래를 열다'란 주제로 11~13일 경북 영주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회 세계인성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주시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한국인의 선비정신'과 '세계 속의 인성' '인성의 시대적 의미'를 주제로 한 3가지 세션 발표가 이뤄졌다.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제2회 세계인성포럼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제2회 세계인성포럼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첫째 날인 11일 기조 강연에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미래인재상과 인성교육'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상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선비정신과 풍류도', 손진우 성균관장은 '인성교육의 실제'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12일 특별 강연에는 지역 출신 유명 게임 유튜버인 흑운장TV의 이성은 씨가 '당신이 유튜브를 했으면 좋겠습니다'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13일 특별 강연에는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한국말을 배우고 한국 사회에 정착하게 된 이야기를 배경으로 청년들에게 도전할 수 있다는 용기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명학연구원이 제2회 선비대상을 수상했다. 영주시 제공
남명학연구원이 제2회 선비대상을 수상했다. 영주시 제공

이어 최태성 별별 한국사 강사가 강연자로 나서 임진왜란 때 사람들의 인성이 어떻게 발현돼 극복했는지, 집단 인성에 대한 소개와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대응하는 바람직한 마음가짐을 소개했다.

3개 세션에는 조벽 HD행복연구소 공동소장과 곽기 서울대 철학과 교수, 릭돌핀 위트레흐트대학교 미디어 문화학부 교수, 정세근 충북대 철학과 교수,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아시아 인스티튜트 이사장 등 국내외 석학 1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우리가 지켜야 할 전통의 가치관 등 다양한 이론과 정의를 소개했다.

네덜란드 릭돌핀 위트레흐트대학교 교수가 화상회의 솔루션을 통해 세션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서중일 순흥향교 전교와 황기주 노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세계인성포럼이 폐막됐다. 영주시 제공
서중일 순흥향교 전교와 황기주 노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세계인성포럼이 폐막됐다. 영주시 제공

장욱현 영주시장은 "인성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반드시 해답을 찾아야 한다"며 "앞으로 국내외에 지적 역량과 네트워크를 통해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 제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제2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시상식에서 (사)남명학연구원이 선비대상을 수상했다. 또 선비대상 시상식 위원장인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기조 강연자들과 함께 인성교육 방향에 대해 특별대담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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