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 북부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자 산림당국과 지자체가 비상이다.
지난 15일 오후 7시 19분쯤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산림
0.75㏊를 태우고 오후 10시 30분쯤 주불이 잡혔다.
산림당국은 야간 진화를 위해 진화차량 8대와 진화인력 180여 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밤새 현장에서 뒷불 감시를 했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53분쯤 청송군 청송읍 금곡리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불로 번지기도 했다. 불은 산 0.2㏊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꺼졌다.
경북 북부지역 산불은 14일 낮 12시 29분쯤 영양군 입암면에서 발생해 산림 0.38㏊를 소실하기도 했다.
특히 안동지역은 지난 10일 예안면 귀단리 산불로 산림 0.1㏊ 소실, 9일 서후면 임야 160㎡ 소실, 8일 길안면 임야 0.7㏊ 소실 등 이달에만 4건의 산불이 발생한 바 있다.
안동시는 지역 내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자 농산폐기물,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다 불을 낸 2명을 입건하는 등 처벌 강화에 나섰다.
또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하루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매우 건조한 날씨로 산불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과실로 산불을 낸 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합니다. 소각행위를 절대 하지 맙시다"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등산객과 입산자는 인화물을 절대 가지고 있으면 안 되고 영농폐기물을 소각하는 행위도 절대 금해야 한다"며 "잇따른 산불로 아까운 산림과 행정력이 낭비되는 만큼 실화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처벌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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