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독]김천시 A농협, 특정인에 수백억 담보대출 물의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가족 명의 빌려 5년간 268억 승인
중앙회, 대출 관련 직원 6명 해직 등 징계 요구
해직된 직원, '동일인 대출 아니다' 재심 청구
돈 맡긴 주민들 서둘러 예금인출

경북 김천시 A농협이 규정을 어기고 특정인에게 수백억원대 담보대출을 해줘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로부터 조합장 등 직원 6명에 대해 해직, 정직, 견책 등 징계요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A농협은 B씨에게 5년 전부터 최근까지 수 차례에 걸쳐 28억원으로 정해진 '동일인 대출한도'를 넘어 모두 268억원대 담보대출을 했다. 이 과정에서 법 위반을 피해가려고 B씨 장인과 장모 등 9명의 명의를 빌려 대출이 이뤄졌다.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는 대출인 명의가 다르지만 동인인에게 대출된 것으로 보고 A농협에 담당 간부직원 해직, 상임이사 업무정지 1개월, 조합장 등 4명 견책을 요구했다.

이에 A농협이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직 등을 결정하자 상임이사는 스스로 퇴직했고, 해직된 간부직원은 재심을 청구했다. 대출금 중 50억원은 상환됐다.

A농협에 돈을 맡긴 주민들은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예금을 인출하는 등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농협 측은 이장과 대의원 등을 상대로 "해당 대출은 지금까지 이자 연체 등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대출 당시 토지와 건물 등을 담보로 해 대출금 회수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동일인 대출한도는 신용협동조합법에 의해 대통령령으로 정해진다. 이 규정에 따라 대부분 지역농협들은 특정인의 대출액이 동일인 대출한도를 넘어설 경우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여러 지역농협이 함께 대출에 나서 대출금액을 나누는 방식을 이용한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청와대 간의 대법관 임명 문제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반헌법적 발상이라 비판하며, 대법관의 제청 권...
올해 2분기 동거 20년 이상의 황혼이혼 비중이 41.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혼 건수는 9373건으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
2023년 한국의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차량 수가 37만4천대로 급증하며, 전체 미납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소수의 상습 미납자들이 문제가...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