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가렴주구(苛斂誅求) 폭정이 언제까지 갈까"라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세금관련 정책을 비판했다.
홍 의원은 2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이 망한 것은 삼정문란(三政紊亂)으로 민란이 일어나 통치 구조가 무너졌는데"라며 "서민 유리지갑 까지 탈탈 터는 정권을 국민들이 조세 저항을 하지 않고 계속 참고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2020년 귀속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납부대상자가 폭증한데 따른 것으로 읽힌다.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지난해 20만명대에서 70만명대로 크게 늘었다. 이는 공시가격 조정에 따른 것으로 종부세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9억원 이상 공동주택은 지난해 20만3천174가구에서 올해 28만1천33가구로 8만 가구가량 증가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2중대로 전락해 버린 무기력한 야당에 기대하기는 난망하고, 코로나 협박에도 불구하고 다시 우리는 광화문 광장으로 나가야 하는가"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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