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에 배부하는 등 본격적인 수능시험 실시 체제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여파로 수험생들은 방역 지침과 개인 위생 수칙 등 유의할 점이 더 늘었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전국 86개 시험지구에 수능시험 문답지를 배부하기 시작했다. 시험지구로 운반된 문답지는 수능시험 전날인 2일까지 별도 장소에 보관하다 시험 당일 오전 각 시험장으로 옮겨진다.
예비소집은 2일 오후 1시. 수험생은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과 시험실을 확인해야 한다. 수능시험 문답지는 시험 당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매 교시 종료 후(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시험 시간 기준) 공개한다. 정답 이의 신청 기간은 3~7일이다. 정답은 14일 확정되고, 23일 성적을 통지한다.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 도시락, 수험표 분실에 대비한 사진 1장은 반드시 챙겨야 할 물품. 여분의 마스크도 지참하도록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개인 샤프와 연습장 등은 반입 금지다. 시험장에 가져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4교시 때 한국사는 필수 영역이어서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4교시엔 한국사와 탐구영역(2개 과목)을 치르지만 답안지는 1장. 두 영역 답을 모두 이 1장에 표기한다. 탐구영역 1개 과목만 선택한 수험생은 대기시간 동안 다른 시험을 준비하는 게 금지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방역 지침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체온 측정 및 증상 확인,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 절차를 거친 뒤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다. 체온이 37.5℃ 이상이거나 기침・인후통 등 코로나19 임상 증상이 있으면 시험장 내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에 치러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험장 내에선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한다. 감독관이 수험생 본인인지 확인하는 경우, 점심 식사 때 정도가 예외다"며 "점심 식사 때 외출은 물론 자리를 옮겨 지인과 함께 식사하는 것도 금지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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