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15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세계보건기구(WHO)에 '정체불명의 폐렴'으로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뒤 약 1년 만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현재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151만2천223명명, 누적 확진자는 6천555만8천3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상위 5개 나라는 미국(28만2829명), 브라질(17만5천307명), 인도(13만9천227명), 멕시코(10만8천173명), 영국(6만113명)이다.
북반구가 겨울철에 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져 각국은 연일 '최악의 날'을 맞이하고 있다. 확진자 증가세는 사망자 증가세와 직결되는 경향이 있다. 그 때문에 세계 보건계는 백신이 보급되기 전까지 확산세가 이어질 이번 겨울을 최대의 고비로 경계하고 있다.
이날 미국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453만5천196명으로 1천5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에선 하루 17만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문제는 '추수감사절 연휴 후폭풍'이 닥치기 전이라는 점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37개 기관의 코로나19 현황 예측모델을 종합해 크리스마스 주간에 최대 1만9천500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유럽에서도 최악의 날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결정한 영국은 유럽 최초로 코로나19 사망자가 6만명을 넘었다. 느슨한 방역조처를 취해 집단면역 전략을 추진한다는 논란을 일으킨 스웨덴은 이날 코로나19 사망자가 7천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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