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서 내리 3선 국회의원을 한 정희수 보험연수원장이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에 내정됐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6일 2차 회의를 열어 정 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에서는 정 원장 외에 이병찬 전 신한생명 사장, 관료 출신 인사 등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정 후보자를 만장일치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관료 출신 유력 후보였던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등도 하마평에 올랐으나 관피아 논란이 불거지면서 탈락했다. 이런 가운데 민간 출신인 정 신임 회장이 생보협회에 관심을 보이면서 최종적 낙점됐다.
정 신임 회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정치권으로 진출해 경북 영천지역에서만 3선(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대 국회의원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새누리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바 있다.
정 신임 회장은 오는 9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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