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7시즌째를 맞이한 프로배구에서 최다 연승 기록은 좀처럼 깨기 어려울 것 같은 '불멸의 기록' 중 하나다.
이에 도전했던 여자부 흥국생명이 지난 5일 GS칼텍스에 첫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내리 세 세트를 내줘 2-3으로 패해 연승기록을 '공동'에서 마감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막판 4연승과 올 시즌 개막 10연승을 합쳐 14연승을 질주했으나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GS칼텍스가 보유 중인 14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공교롭게도 이 기록을 보유한 GS칼텍스가 희생양이 되길 거부한 셈이 됐다.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기대와 부담을 동시에 안고 시즌을 시작한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11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지만, 여전히 독보적인 선두를 달린다.
패배의 쓴잔을 들이킨 흥국생명이 다음 경기부터 다시 연승을 시작한다면 남은 19경기에서 GS칼텍스의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넘어 새로운 연승 기록의 이정표를 세울 수도 있다.
남자부 최다 연승 기록은 현대캐피탈의 전유물이다. 현대캐피탈은 2015-2016시즌∼2016-2017시즌 두 시즌에 걸쳐 역대 남녀부 통산 최다인 21연승을 구가했다.
이 부문 2위 삼성화재의 17연승(2005-2006시즌∼2006-2007시즌)보다도 훨씬 길어 당분간 넘어서기 어려운 기록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은 2015-2016시즌에는 18연승을 질주해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도 작성했다.
삼성화재는 역대 통산 홈 경기 최다 연승 기록인 18연승을 남겼고 여자부 역대 통산 홈경기 최다 연승 기록은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이 보유한 12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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