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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K방역' 원조는 '대구방역'…확진자 한 자릿수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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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회의서 丁총리도 '대구방역 모범사례' 강조
최근 2주간 대구 확진자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쳐
코로나 거점전담병원인 대구동산병원도 다시 주목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하루에 수백 명씩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대구는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쳐 대구방역(D방역)이 다시 각광 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대구방역이 잇따라 모범 사례로 언급됐다. 이와 함께 1차 유행 당시 병원 전체를 코로나19 환자 진료 공간으로 내주면서 병상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중대본 모두 발언에서 "'먹고 마실 때는 말없이, 대화는 마스크 쓰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스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대구시가 지난 9월부터 내건 슬로건 '먹고 마실 때는 말없이, 대화는 마스크 쓰GO' 캠페인의 성과를 의식한 발언이었다.

앞서 강도태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8일 중대본 회의에서 예고 없이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에게 대구의 모범 사례 소개를 부탁했다.

김 국장은 대구 68개 요양병원과 25개 정신병원을 상대로 면회 원천 차단, 직원 방역 교육, 전문가를 통한 체크리스트 작성 및 점검, 60여 곳 콜센터 대상 검진 방법 등을 설명했다. 또 식당이나 PC방 등 업주를 상대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미착용시 1차 경고에 이어 영업 정지 등 강력한 대응 방침도 덧붙였다. 이런 선제적 대응 덕분에 대구는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최근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대구의 방역 효과는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전국적으로 하루에 수백 명씩 확진자가 발생하지만 대구는 최근 2주 동안 지난 1일(11명)을 제외하고 한 자릿수 증가에 그치고 있다. 총 확진자 수도 10일 0시 현재 7천280명으로 서울 1만1천175명, 경기 8천904명보다 적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 환자는 62명으로 대구시내 4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의료계 등에서는 1차 대유행 당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사례처럼 거점전담병원을 지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도 거점전담병원 도입을 검토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9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마스크 쓰GO' 운동의 전국화를 주장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도 대구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는 비결은 '마스크 쓰GO 운동'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한 덕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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