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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역 균형발전과 협력 모델 본보기 될 ‘백두대간 트레일’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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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트레일 세계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하면서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6개 도, 32개 시·군이 참여하는 한반도 트레일 세계화 조성 사업을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지원 대상 사업의 하나로 선정해 5년간 1천448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각 지역이 공유한 자원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지역 발전 모델로 확립하는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상품으로 키우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

특히 이 프로젝트 추진에서 영주시에 거는 기대가 크다. 영주시가 이 초광역 사업을 견인할 주관기관이라는 점에서 무척 반가운 일이다. 지역 공동 이슈 개발과 자원 공동 개발에는 뛰어난 행정력과 리더십이 필요한데 영주시가 그동안 이를 주도적으로 기획 발굴해 온 것은 지방 도시의 행정 역량을 새롭게 확인하는 대목이다. 영주시는 앞으로 각 시·군 네트워크를 통해 트레일 인프라와 통합데이터센터 구축, 드라이빙 트레일 연계 사업 등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그런 점에서 앞서 녹색뉴딜정책의 하나로 정부가 추진해 온 '국토종주자전거길'은 백두대간 트레일 사업에 좋은 선행 자료다. 2009년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을 목표로 입안해 2011년부터 본격화한 자전거길 조성 사업으로 현재 전국 13개 코스에 1천853㎞의 종주 자전거길이 마련됐다. 여기에 9개 지자체 명품 자전거길까지 포함하면 누구나 국토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 만큼 완성도 높은 자전거길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국내 자전거 동호인은 물론 외국 관광객의 자전거길 종주 참여도 크게 늘어 새 관광상품으로서 주목도가 높아진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백두대간 트레일은 자연환경 이용과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에 있어 뚜렷한 좌표가 될 수 있는 협력 사업이다. 앞으로 각 시·군은 백두대간 권역의 균형발전이라는 대전제 아래 트레일의 세계화와 경쟁력 제고에 힘을 모아야 한다. 그러려면 기본계획과 실행, 완성까지 각 지역 간 긴밀한 협력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핵심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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